국내 소비자들이 1년 동안 물티슈 구매비용으로 1인당 약 4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진흥원은 24일 발표한 '국내 물티슈 소비패턴 분석'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수도권지역 605가구 만 15세이상 가구원 111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물티슈 시장은 약 3000억원 규모로 2000년대 들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업체들까지 최근들어 물티슈 시장에 진출하면서 그 외형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 결과 물티슈를 사용한 총 가구원은 54.7%로 여성 사용은 62.3%, 남성은 44.3%로 여성 사용률이 18%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63.0%로 가장 높았고 60세이상은 41.9%로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다.
물티슈 사용해 본 611명을 대상으로 한 빈도조사에서는 하루 2회이상(월 60회이상) 사용이 50.2%로 절반을 넘었고 여성은 하루 1회이상(월 30회) 사용비율이 69.7%로 남성 49.7%를 20.0%포인트 앞섰다.
최근 1년간 물티슈를 산 경험이 있는 351명을 대상으로 한 구매횟수 및 비용 조사에서는 구매횟수는 평균 4.3회로 분기에 한번이상 물티슈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고 한번 구입시 9000원씩 약 4만원을 지출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4회 4만2000원, 남성은 3.7회 2만7000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단 여성은 54.9%가 가족의 공동 사용을 위해 샀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본인 사용을 위해 구매했다는 비율이 90.6%로 상반됐다.
물티슈 제조국과 관련해서는 한국산 물티슈에 대한 선호도가 90.4%로 월등했으며 선호 제조국이 없다는 응답은 5.0%에 불과했다.
최종숙 보건산업진흥원 연구원은 "최근 들어 물티슈 소비층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정부차원의 품질검증 강화방안과 함께 업체 입장에서는 다양한 소비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차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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