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용카드 카파라치에 대한 포상금을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린 후 신고 건수가 6배 이상 증가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라치 포상금을 확대하기 전만 해도 카드 불법모집신고 건수는 월 평균 11건에달했으나 지난달 에는 67건으로 늘어났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1일 미등록모집과 타사카드모집 등에 대한 포상금을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리고, 신고기간도 불법모집 발생일로부터‘20일 이내’에서 '60일 이내'로 확대하는‘신용카드 불법모집 종합 대응방안’을 시행했다.
카파라치 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된 2012년 12월1일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1년6개월간 카파라치 신고접수는 259건이었다.
이중 신한카드가 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카드 49건 ▲현대카드 28건 ▲롯데카드 25건 ▲외환카드 23건 ▲국민카드 10건 등의 순이었다. 신고된 불법 모집인들의 절반 이상이 월평균 400만원 이상의 모집수당을 받고 있었다. 200만원 이하는 전체의 15% 수준이었다. 김동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