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0세부터 100세 까지 건강한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213억원을 투입한다. 출산장려에서 부터 임산부, 유아, 성년, 노년까지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통해 건강한 행복도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시는 출산장려를 위해 39억 원을 투입한다. 첫째자녀에 월 10만원, 둘째 12만원, 셋째이후 20만원씩 2년간 지급하고 셋째 이후 출생아는 건강보험도 지원한다. 인공수정, 체외수정 등 난임 부부를 위해서도 2억3천만원 지원한다.
임산부와 신생아 등을 위해서도 대폭 지원한다. 산모·신생아 도우미지원을 비롯해 선천성 기형아 검사비 지원, 출산육아용품 대여, 난청 조기진단,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저소득층에 대한 조제분유 및 기저귀 지원 등을 통해 ‘아이 낳기 좋은 안동’을 만들어 간다.
또한, 조기건강 검진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암환자와 희귀·난치성 질환자는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시민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편다.
시민 24,000명을 대상으로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암 검진사업을 펴고 암 진단 환자 161명에게 최고 2백만원까지 진료비를 지원한다. 만성신부전증 등 134종의 희귀·난치성 질환자에게도 1억5천만원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경감한다.
성인들을 위한 예방중심의 포괄적 건강증진사업도 함께 편다. 깨끗한 혈관관리로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교육과 혈압·혈당 검사, 당뇨병 등 합병증 예방을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 서비스도 제공한다. 금연구역 확대를 통한 금연 환경조성과 금연클리닉 등 금연지원서비스도 강화한다.
정신건강관리 강화를 위해서도 정신건강증진센터 운영과 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지원, 정신보건시설 등을 관리한다.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 2014년 문을 연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는 시민 40,000여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식생활과 운동지도 등 비만클리닉을 운영한다. 또 미취학어린이와 학생 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증진교육과 함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생활터 통합건강 증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승희 보건소장은 “도·농간 보건의료서비스 수준 격차를 줄이고, 시민 모두가 백세인생을 즐길 수 있는 행복한 건강도시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