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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구미시, 무선충전 전기버스 확대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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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무선충전 전기버스 확대 운행

서현호 기자 입력 2016/03/24 16:13 수정 2016.03.24 16:13

 

 



구미시(남유진 시장)에서 2014년 3월부터 세계 최초로 대중교통 상용운행 중인 무선충전전기버스가 최근 전국적인 전기자동차 보급 추세와 맞물려 다시금 차세대 대중교통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도로에 매설된 급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차량하부에 장착된 집전장치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 이를 동력으로 차량을 구동하는 신개념 전기자동차이다. 이 기술은 2013년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되었으며,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지에서 2010년을 빛낸 세계 50대 발명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구미시는 지난 2년간 2대의 무선충전전기버스 상용운행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4월중 무선충전 전기버스 2대를 신규로 도입하여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기존모델보다 성능이 대폭 개선된 차량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더욱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모델은 중국산 리튬 인산염철 배터리로서 셀 밸런스의 불안정성 등으로 잦은 고장이 발생하기도 하였으나, 신규도입 차량은 셀의 특성이 우수하여 배터리 수명이 길고 고속충전이 가능하여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한 LG화학 리튬 폴리머셀 배터리로 교체하였으며, 구동 모터 또한 내구성과 신뢰성이 입증된 독일 지멘스 제품을 장착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 신규로 도입되는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시험 운행 등의 기간을 거쳐 4월중 정식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며, 구미역과 옥계 4공단 지역을 연결하는 신규 간선노선을 일일 10회 운행하여 시민들을 수송하는 동시에 친환경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아이콘으로서 움직이는 탄소제로 교육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무선충전전기버스가 비용대비 수익의 경제적 관점에서 다소간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세계 최초 무선충전 전기버스 운행의 상징성, 그 자체만으로도 회색공단 도시의 이미지를 녹색친환경 탄소제로도시로 탈바꿈 시키는 첨병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전기버스야말로 우리 구미시 대중교통수단의 아이콘임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에 추가로 투입되는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통해 운행지역을 다변화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이 녹색대중교통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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