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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이 일반화하면서 주변에서 쌍꺼풀 수술을 한 사람을 찾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쌍꺼풀 수술로 예뻐진 사람이 있는 반면, 오히려 수술 전만 못한 어색한 얼굴이 된 이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왜 이런 상반된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
만족스럽지 못한 수술 결과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눈매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쌍꺼풀만을 만들어 줬을 경우 이런 낭패를 보기 쉽다.
이와 관련, 서울 홍대입구에 위치한 국원석성형외과 국원석 원장으로부터 자연스러운 쌍꺼풀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14일 알아봤다.
▲쌍꺼풀 크기
쌍꺼풀의 크기는 크지 않아야 한다. 라인이 크게 나올수록 눈이 덜 떠져서(가성 안검 하수) 쌍꺼풀 크기와 반비례해 눈이 작아져 아름답지 못한 눈이 될 수 있다.
 눈을 떴을 때 라인이 1∼2㎜ 정도로 살짝 보이는 눈이 가장 매력적인 눈이라고 할 수 있다.
▲쌍꺼풀 라인
쌍꺼풀 라인이 안쪽까지 길게 이어지는 것이 좋다. 동양 사람의 눈은 상당수가 몽고주름을 가지고 있어서 이를 놔두고 쌍꺼풀을 하게 되면 눈 안쪽의 쌍꺼풀 라인을 덮어 보는 이로 하여금 답답함을 느끼게 한다.
따라서 몽고주름을 완벽하게 제거해야 자연스럽고 매력적인 쌍꺼풀 라인이 만들어진다.
▲수술 자국
수술 자국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
수술자국은 눈꺼풀 피부와 근육이 두꺼운 사람들에게서 잘 발생하고, 봉합하는 기술에 의해서도 차이가 날 수 있다.
수술 자국이 나면 자연스럽지 못하다. 흉터가 심하면 재수술로 말끔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눈꺼풀
눈꺼풀이 얇아야 자연스럽다. 시간이 지나도 수술한 지 1주일 된 눈처럼 쌍꺼풀 라인의 위와 아래가 부어 있는 것을 일명 소시지 현상이라고 한다.
이런 눈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은 눈꺼풀 조직에 최대한 손상을 줄여 수술 직후 부기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며, 검판전 지방·눈물샘·지방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안검하수 교정
안검하수가 있는 경우 이를 같이 교정해 주어야 한다.
안검하수란 눈꺼풀을 들어주는 근육의 힘이 약해 눈꺼풀이 시원스레 올라가지 못하고 눈동자를 가려 졸린 듯한 눈을 말한다.
이를 놓치고 쌍꺼풀 수술을 할 경우 안검하수가 더 심해지게 돼 눈매가 살아나지 않을 수 있다.
수술 전 반드시 안검하수가 있는지 검사를 한 뒤 쌍꺼풀 수술과 함께 교정해 주는 것이 좋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