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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포폰 400여대 판 4명 구속..
사회

대포폰 400여대 판 4명 구속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19 21:18 수정 2014.05.19 21:18
신불자 명의로 유령법인 세워
신용불량자 명의로 유령법인 수십개를 만들어 수백대의 휴대폰을 개설해 대포폰으로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유령법인을 설립한 후 법인 명의로 휴대폰을 개설한 후 이를 대포폰 등으로 유통시켜 부당이득을 챙긴 한모(38)씨 등 4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불법 법인을 만든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휴대폰 개설에 가담한 박모(40)씨 등 17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 등 4명은 지난해 3~8월까지 신용불량자들을 모집해 이들 명의로 법인 82개를 설립했다.
이후 전국의 대리점을 돌며 법인명의 휴대폰 418대를 개설한 후 대포폰 등으로 불법 유통시켜 이동통신사들에게 휴대폰 단말기 값과 통신료 등 약 7억5000만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 등은 법인 1개당 50만~8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서류 등을 제공했으며 휴대폰 개설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나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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