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성 연울산대학교병원소아청소년과 교수 ‘살이 키로 간다’, ‘남자는 군대 가서 큰다’와 같은 성장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아직도 믿는 보호자들이 있다. 소아청소년기의 성장에는 특징이 있으므로 이와 관련한 내용을 잘 숙지하고 시기에 맞게 성장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경제 수준이 향상되고 사회의 많은 부분이 세계화(globalization)되면서, 소아청소년의 건강 및 성장에 대한 관심이 부모님들뿐 아니라 아이들 자신들에서도 한층 높..
박 민 선서울대학교병원가정의학과 교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암보다 더 무서워하는 질병이 바로 고혈압입니다.혈압이 높다고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갑작스러운 뇌중풍, 심장병의 주원인이 고혈압이기 때문입니다.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이 바로 고혈압입니다.혈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인데요. 혈압 관리 방법에도 정석이 있습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수가 2018년 627만 5천명에..
임 주 희예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소방청이 발표한 ‘2019~2023년 아파트 화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약 5년 동안 전국에서 1만4천여 건의 아파트 화재가 발생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화재 발생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피난 안전대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화재가 발생했을 때, 올바른 대피 행동요령을 알고 이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불나면 살펴서 대피\"라는 간단하지만 기억하기 쉬..
박 상 민서울대학교병원가정의학과 교수 가장 무섭고 두려운 질병으로 많은 사람이 치매를 꼽는다.이런 두려움은 뇌영양제 구입으로 이어지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믿기도 한다.뇌영양제가 정말 뇌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을까?뇌기능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요즘 자주 깜빡해요.제 주변 친구들이 치매를 예방한다면서 뇌영양제를 먹고 있는데 저도 처방해주실 수 있을까요?이처럼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걱정하며, 뇌영양제 처방을 상의하..
바야흐로 입학의 계절 3월이다.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집안의 막내부터 중학교에 진학하는 큰아이까지. 새 가방, 새 필통, 색 색깔 노트들에 기대와 설렘을 켜켜이 채워 준비하는 요즘, 잊지 않고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이 한 가지 있으니 바로 ‘소아·청소년 필수 예방 접종 리스트’. 연령별 접종 상황을 정확하게 확인하여 새 학기 새 학년을 건강하고 기운차게 맞이하자.▶ 어린이집 입소 시 영유아예방접종증명서 필참자녀가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곳인 ‘어린이집’. 빠른 경우 생후 100일의 영아부터 2~3세 유아기 아동들이 모여 집단 ..
장 주 영대전도시과학고 교사 대한민국 축제 도시들이 한류 축제의 세계적인 도약을 위해 함께 비상(飛上)한다. 전 세계 축제전문가와 지방 정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 성과를 축하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무대에서다.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IFEA Asia, International Festivals & Events Association Asia 회장 정강환)가 주관하여 개최하는 ‘피너클 시상식 & 아시아 축제..
주 낙 영경주시장 세상엔 다양한 그물이 있다. 물고기를 잡는 어망부터 해충을 막는 방충망까지, 우리네 일상에 뗄레야 뗄 수 없는 게 그물(網)이다.그물은 노끈이나 실, 쇠줄 따위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 물과 공기는 통하되 그물코 보다 큰 물체는 드나들지 못하게 하는 구조다.이 같은 그물의 규칙성을 법(法)에 적용해, 법적인 감시와 제재를 뜻하는 ‘법망(法網)’이라는 그물도 세상에 존재한다.“법망이 더 촘촘해졌다”, “법망을 빠져 나간 ..
조 정 수예천소방서 예방총괄 담당 한 해가 지나고 첫 설 명절이 다가왔다. 희망찬 새해의 첫 단추를 끼우는 설날에 주택용 소방시설이라는 안전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 발생 시 경보를 울려 대피하도록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화재 초기에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하는 ‘소화기’를 말한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공동주택 화재로 지난 1월 1일 울진군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사망자 2명과 부상자 1명, 구미시 ..
윤 영 돈예천소방서장 누구에게나 전통시장은 말 그대로 옛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전통시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더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겨울철은 전통시장에서 활기가 돋보이는 시기로, 다양한 상점들이 손님들에게 다채로운 제품들을 선보이는 때이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화재 예방에 대한 강화된 관리와 안전한 장보기 문화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겨울철 전통시장의 안전을 위..
이 수 한본사 부회장 다가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쇄신 바람이 회오라치며 개혁적인 쇄신 없이는 살아 남을 수 없다는 기로에서 정당별 신규 주류·비주류 중도·보수·진보 등으로 계파와 정파 여야를 넘어 상호가 쇄신을 앞세워 경쟁적으로 주도권 장악을 위해 뚜렷한 노선 정책 등 비전 제시 없이 목소리만 높이고 있다.당권 장악을 위한 세대 교체차원의 사활건 투쟁적인 정치싸움으로 국민들 눈에 비치고 있어 정치 후진성을 여과 없이 그대로 보..
정 태 영한국건강관리협회경기도지부산부인과 전문의 난소암은 자각증상이 없다.따라서 발견되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예후가 좋지 않다.자궁경부암검사의 경우 공단 검진 항목에 포함되어 있지만 난소암을 검사할 수 있는 질초음파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여성들이 간과하기 쉽다.난소암을 예방하고 조기발견을 위해 관련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필요하다.난소암은 90% 이상이 난소 표면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상피성이다. 대부분 원격부위로..
안 재 은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아이들의 언어와 행동, 인지 발달이 지연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2022년 12월 서울시에서도 코로나 시기에 영유아기를 보낸 3명 중 1명은 연령에 맞는 언어를 사용하지 못해 관련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말도 성장도 조금 느린 아이, 괜찮을까?▶ 코로나가 가져온 발달 지연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어린이들의 언어 발달 ..
박 상 민서울대학교병원가정의학과 교수 젊다고 건강을 과신할 수 없는 시대다. 2030 청년들이 부모세대보다 더 빨리 늙을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환경과 생활습관의 변화 등이 젊은 세대의 건강도 위협하기 때문이다. 2030세대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국가건강검진으로 2024년을 건강하게 시작해보자.6년 전인 2018년에는 2030세대 청년 중 직장인만 누리던 혜택이 있었다. 바로 국가건강검진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이거나 학생 또..
이 수 한본사 부회장 甲辰年 (갑진년) 청룡의 해가 다사다난 했던 계묘년을 뒤로하고 영일만의 붉은 태양과 함께 이 땅을 밝혔다.갑진년 새해는 우리 모두가 화합과 소통으로 상생하는 해로 삼아 나라는 국력신장의 바탕인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번영하고 국민은 마음 편하게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새해벽두부터 기대해본다.지난해는 불투명한 세계적 경제 위기속에서도 우리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 확대로 신속 적절한 위기 대응책에 힘입어 선진국들에..
배 한 철경북도의회 의장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4일 전국 92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의회 75개)의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필자가 의장으로 있는 경북도의회는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제12대 경북도의회가 개원하고 지난 1년간 청렴한 경북도의회를 만들고자 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고 자랑스럽기 그지 없다.예로부터 오늘날까지 공직자에게 ‘청렴’이란 덕목은 끊임 ..
정 우 용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감염내과 교수 겨울에는 호흡기 바이러스가 일상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여기에 바이러스성 위장관염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유행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날씨가 추워져 손 씻기가 꺼려지더라도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음식물을 익혀 먹는 등 기본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겨울이면 더 심해지는 독감(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는 겨울이면 찾아오는 호흡기 바이러스 중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유사 이래..
이 수 한본사 부회장 잠시도 멈추지 않고 지나가는 시간은 기쁨과 슬픔을 가리지 안고 강물처럼 흘러 보낸다. 우주 만물 중 어느 하나라도 흐르는 시간과 강물에 역행 할 수 없는 것은 순리인 것 같다. 지나간 계묘년 (癸卯年)을 돌아 보면 다사다난 했던 시간의 연속으로 드라마 같은 한해를 보냈다. 이제 매듭달을 다 보내고 곧 울러 퍼질 재야의 종소리 뒤에 찾아온 갑진년 (甲辰年)에는 희망을 안겨주는 복된 일들만이 찾아오길 기대 해본다.다사다..
박 상 민서울대학교병원가정의학과 교수 수면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고 다음 날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과정이다. 충분하고 질 높은 수면은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하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알아보자.인간은 일생의 4분의 1 또는 3분의 1은 잠을 자면서 보낸다. 누군가는 잠들지 못해 괴로워하고, 어떤 이는 아무리 자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아 걱정하기도..
정 우 용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겨울에는 호흡기 바이러스가 일상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여기에 바이러스성 위장관염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유행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날씨가 추워져 손 씻기가 꺼려지더라도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음식물을 익혀 먹는 등 기본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겨울이면 더 심해지는 독감(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는 겨울이면 찾아오는 호흡기 바이러스 중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유사 이래 ..
임 태 섭연세대학교 의과대학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면 간 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다.이런저런 자리에서 술을 마실 기회가 늘고 또 피로가 축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비만과 과도한 약물 섭취도 에너지 관리 센터인 간을 피곤하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간의 중요성과 기능간은 인간의 몸에서 가장 큰 대사 기관으로, 다양한 기능을 하는 만큼 우리 몸의 전체에 관여하며 건강 유지에 결정적인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