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뜨거운 열기와 세계인의 축구 축제가 만났다.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이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대륙별 지역 예선을 통과한 32개국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내달 19일 대망의 결승전까지 29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카타르-에콰도르의 개막전에 앞서 공식 개막 행사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초로 중동에서 열린다. 아시아 대륙에선 2002 한일월드컵 이후 두 번째다. 또 처음으로 11~12월에 열리는 겨울 월드컵이다. 그동안 유..
소정 (嘯淨)▶글 쓰는 사람들의 모임 ‘에세이 문’ 회원▶ ‘포항여성사진회’ 회원 골목 모퉁이에 서 있는 은행나무에 자꾸 눈길이 간다. 도로 쪽 가지들만 잘려 나무 모양이 기울었다. 코너를 도는 차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나. 다행히 올해는 잎이 제대로 물들었다. 볕은 고르게 내렸나 보다. 아침부터 바람 소리가 마음을 조급하게 만든다. 강한 바람에 은행잎이 무더기로 떨어져 날린다. 딸아이가 다음 주면 온다는 데… 그때까지 버텨주면 좋을 것인데..
장주영대전도시과학고 교사 권력(權力, power)의 원천은 무엇인가?대한민국 헌정회(회장 김일윤) 정치 아카데미(원장 이병석)에서, 토론이 벌어졌다. 정치 아카데미 원장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은 교육생들에게 한 권의 책, 『대통령의 권력』 (리처드 뉴스타트)을 보이며 화두를 꺼냈다. “우리 아카데미는 정치적인 중립을 지키는 곳입니다. 그래서 미국 대통령을 예로 들고, 미국 대통령에게 조언한 학자의 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우리는 이 책이 주..
김소형 한의학박사 기온이 떨어지면서 기침, 콧물, 가래, 오한, 열, 목의 통증 등 다양한 감기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 시기에 건강 관리에 소홀하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쉽게 감기에 걸릴 수 있는데, 항상 위생을 철저히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균형 있는 영양 섭취와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력을 높여줘야 한다. 이미 감기에 걸렸다면 감기 초기에 빨리 증상을 다스려주는 것이 좋다.기침이 유독 심한 경우라면 기침을 가라앉혀주는 ..
김소형 한의학박사 환절기에 기온이 떨어지고 습도가 낮아지면 자주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목의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목소리의 갈라짐이나 목의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목의 점막이 건조해지면 바이러스가 침투해 감기 같은 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커지게 되며, 염증도 발생하기 쉽다. 기침이나 가래가 생기기도 하고, 심할 경우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목이 손상되기 쉬운 상태라면 목의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평소에 물을 충분..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맘때면 시험에 대한 강한 압박감과 초조함에 각종 신체 증상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도 천차만별이다. 이런 증상들은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수능날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14일 김창연 대전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을 통해 수능 직전 주의해야 할 수험생 증후군과 상황별 대처법에 대해 알아봤다.▶\"나만 뒤처지는 것 아닐까” 포모증후군, ‘생체리듬’ 유지 관건포모증후군은 ‘놓치거나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Fear Of ..
이 수 한본사 부회장 지난달 29일 오후 6시 무렵부터 압사 사고 발생 조짐을 보이면서 10시 15분쯤까지 일어난 압사사고 사망 156명 중상 33명이란 대형 사고가 확대되기까지는 관계 당국의 예견된 다중이 운집하는 행사로 대형사고가 예상되었으나 경찰관 137명만 질서유지와 각종 범죄 예방차원으로 배치한데 비해 10만이 넘는 인파가 운집 나름대로의 젊음을 부르짖는 모임에 장소는 4~6m의 협소한 골목길 같은 공간에서 축제 분위기에 흥분된 젊..
서 장 김 진 욱문경소방서 어김없이 찬 바람이 부는 건조한 계절이 다가왔다. 겨울의 계절적 특성상 사람들은 실내 활동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난방용품 사용도 증가한다. 사용 빈도가 증가하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도 적지 않아 겨울은 전국의 소방관들에게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계절이기도 하다.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다. 혹시나 잘못 대처하면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기도 하고, 누군가의 소중한 생..
서 장 이 진 우칠곡소방서 찌는 듯한 무더위와 예상하지 못한 태풍이 온다고 긴장하고 지냈던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차가워진 날씨에 출퇴근 길 사람들의 어깨를 자꾸만 움츠리게 하는 계절이 왔다.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경상북도 내 최근 5년간(‘17년~‘21년) 계절별 화재 발생 빈도는 겨울철이 32.2%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다.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9.5%로 가장 높고, 전기적 원인 ..
김소형 한의학박사 어느 계절이든 잘 먹고 잘 자는 것만한 보약은 없다. 특히 과일이며 채소가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에는 제철 음식을 잘 챙겨 먹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최고의 방법이다.가을에 많이 나는 버섯은 고기를 대신할 수 있는 고단백 식품이다. 단백질은 풍부하면서 칼로리는 낮고 불포화지방산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도 버섯은 ‘기운을 돋우고 식욕을..
소정 (嘯淨)▶글 쓰는 사람들의 모임 ‘에세이 문’ 회원▶ ‘포항여성사진회’ 회원 순한 놈이 온 줄 알고 만만하게 여겼다. 사흘째 되는 날에 열이 나고 뼈마디마다 나의 세포들이 바이러스와 전쟁을 할 때, 걸걸거리는 기침을 하면서 목에 손수건을 감을 때야 결코 순한 놈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일주일을 약에 취하고 잠에 취했다. 무기력증이 내 몸에 진을 치고 머문다. 몸을 누이는 곳마다 그 아래로 무언가 끌어당기는 것 같다. 무겁게 닫히려..
김소형 한의학박사 가을에는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날이 많아진다. 신체가 이런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일시적으로 혼란을 겪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기 등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바이러스성 질환의 경우 가장 좋은 예방법이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는 것이다. 그래서 가을철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여성, 노인은 물론이고 스트레스가 많아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직장인들은 감기에 걸리기 ..
이 수 한본사 부회장 국제정세의 급변과 이은 불안한 세계금융위기 속에 예외 없이 모든 국가들이 소득의 양극화가 현실로 확인 돼 빈곤층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빈곤층이 우리나라도 300만 가구를 근접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정부 출범 이후 55만명이상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면서 270만명을 넘어섰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저소득일자리가 줄어든데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빈곤층이 급증했다는 전..
김소형 한의학박사 나이가 들면 우리 몸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내장 기관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뼈와 근육이 약해지면서 관절 역시 퇴행하게 된다. 특히 관절은 몸의 하중을 많이 받는 약한 부위라서 손상되기 쉬워 평상시 잘 관리해주어야 한다.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짐을 들어올리다가 다치는 경우도 많고 살이 찌면서 몸무게가 늘어 관절에 무리가 가서 관절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관절염이 발생한다고 본다. ..
교 사 장 주 영대전도시학고등학교 입법권[Legislative power,立法權]은 법을 제정하는 국가의 권능으로 국회가 갖는 입법과정은 국가주권이다. 법률안의 제안권자는 ‘국회의원’과 ‘정부’라고 헌법52조에 명문화되어 있다. 국회의원의 법률안은 ①10인이상의 의원발의 법률안과 ②국회 위원회의 소관 사항에 관한 법률안, 이 두가지를 말한다. 제출된 법률안의 제정을 위한 심사와 의결은 국회의 권한이다. 제출된 법률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의 첫..
경 장 엄 정 민예천경찰서 호명지구대 길을 걷다가 또는 운전을 하다가 학생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전동킥보드를 쌩쌩 타는 모습을 흔히 볼수 있다.굉장히 빠른속도로 전동킥보드를 타는 사람들을 보면 아찔하고 보는사람 마저 위험감이 든다.전동킥보드로 인한 교통사고가 뉴스나 언론에 많이 보도되는 가운데, 지난해 5월 13일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도로교통법이 개정 된 이후 사고에 대한 처벌이 엄격해졌다.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전동킥보드는 개인형 이동장..
서 장 윤 태 승청송소방서 길었던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에게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매우 반가울 따름이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일교차로 인해 급성 심정지 환자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심정지 환자에게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실제로 심정지가 발생하고 4분이 경과 하면 뇌는 비가역적인 손상을 받게 되고, 혈액순환이 중단되기 때문에 심각한 뇌 손상 또는 사망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그것은 모래 위에 나뒹구는 지푸라기 같았다. 걸음을 멈추고 살펴보니 말라가는 풀이었다. 잡으면 바스러질 것 같은 이파리가 생각보다 질겼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파리의 곡선들이다. 수분이 빠지면서 바람이 부는 데로 뒤엉킨 걸까. 바람의 결이라도 보여주려는 것일까. 바닷가 모래땅 위에 자라는 풀의 특징대로 옆으로 줄기가 뻗어있다. 줄기는 모래를 움켜쥐고 있는 형태다. 일단 사진으로 남기고 집으로 돌아왔다. 신발을 벗으려다 멀뚱히 섰다. 일부러 꺼내둔 아들의 슬리퍼가 더 크게 보인다. 연말에야 휴가를 나올 수 있다고했지, 라며 혼잣말..
이수한 본사 부회장 금년으로 77회를 맞는 늘 국민과 함께하는 경찰의 날에 축하와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하루 스물네시간을 밤낮없이 전국 각지에서 국민의 생 재산을 지키기 위해 국가에는 충성 국민들에게는 헌신적으로 소임을 다하고 있는 15만 경찰관 여러분이 건재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도 국민들은 마음 편하게 생업에 종사하고 사회적 안정속에 신뢰받는 선진 경찰로 거듭나고 있어 마음든든하다. 오늘날 국민의 경찰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지난날..
이 인 중영주소방서 서장 35,000여명, 매년 급성 심정지로 인해 응급실로 이송되는 환자의 수다.하지만 아쉽게도 이중 골든타임이라 불리는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받아 생존한 경우는 8.6%로 극히 드물다.그 이유로는 최초 발견자가 심폐소생술을 할 줄 모르거나, 또 결과가 잘못 될 경우 책임이 본인에게 전가될까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골든타임을 놓치게 하는 게 아닐까 생각된다.한사람의 생명의 마지막 끈을 심폐소생술을 할 줄 몰라 잡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