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취소되면서 각 구단들이 스프링캠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3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캠프 일정을 연장, 당초 6일 귀국에서 15일 귀국으로 일정을 바꿨다”고 발표했다.
훈련 시설과 숙소, 항공편 등 캠프 연장에 따른 제반 사안을 모두 해결하면서 귀국을 늦출 수 있게 됐다.
훈련은 기존 캠프 베이스인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계속한다. 일정 연장에 따라 연습경기도 추가할 계획이다.
삼성과 함께 오키나와에 머물고 있는 LG 트윈스도 캠프 연장이 유력하다.
지난달 26일 오키나와로 2차 캠프를 떠난 LG의 귀국 예정일은 11일이었다.
LG 관계자는 “스프링캠프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18일까지 연장할 가능성이 크지만 항공편 등 여러 상황에 따라 조금 더 미뤄질 수도 있다. 곧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도 스프링캠프 연장을 결정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