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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인들 미국행…개막 2주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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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인들 미국행…개막 2주전 복귀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0/03/08 19:49 수정 2020.03.08 19:50
LG 외인 3인방도 고국으로
KT 외국인 선수들은 미국 잔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들이 일본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미국으로 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다.
삼성은 8일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뷰캐넌, 타일러 살라디노 등 외국인 선수 3명은 일본 나리타 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난다”며 “정규시즌 일정이 확정되면 개막 2주 전 한국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월30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삼성은 8일 오후 선수단을 둘로 나눠 후쿠오카와 미야자키를 경유해 한국으로 돌아온다.
당초 이달 6일 귀국 예정이었던 삼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범경기가 취소되자 귀국 일정을 15일로 미뤘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입국 규제 강화책 발표하고,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이 잇따라 중단돼 다시 귀국 일정을 앞당겼다.
국내 선수들은 8일 귀국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은 일단 미국으로 향한다.
삼성 뿐 아니라 LG 트윈스도 외국인 선수들울 고국으로 보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 LG는 지난 7일 귀국했는데,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 로베르토 라모스는 고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19일까지 캠프 연장을 고려했던 LG도 일본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에 서둘러 7일 귀국했다.
미국으로 간 윌슨은 모교인 미국 버지니아대에서, 켈리는 집 근처인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에서 훈련한다. 고국인 멕시코로 간 라모스는 자택 근처 야구 연습장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윌슨과 켈리, 라모스는 정규시즌 개막 시점이 확정된 날로부터 48시간 내에 팀에 복귀하기로 했다.
2월1일부터 이달 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 KT 위즈는 외국인 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와 윌리엄 쿠에바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모두 미국에 남겨놓고 귀국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자 외국인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KT 외국인 선수들은 시즌 개막이 확정되는 시점에 팀에 합류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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