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분야 중점 마련
대구시(시장 김범일)가 2014 하절기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시는 공사장 및 시설물안전관리, 자연재해 안전대책, 폭염대책, 전력수급대책, 시민생활안전 등 8개 분야에 대한 하절기 종합대책(6월1일부터 9월말까지 4개월간)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 공사장 및 시설물 안전관리
대구시는 이상 기후로 인한 국지성 호우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형 공사장(25개곳), 사회복지생활시설(379곳), 유원시설(58곳) 등 재해 취약지역의 위해요소를 구·군 합동으로 사전에 정비·점검한다.
특히 도시철도 1·3호선 공사장(10곳) 및 육교에 설치된 186개 대형 광고물(높이 4m, 폭 3m 이상)은 민간 외부전문 업체에 의뢰해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고층 건축물 합동 점검반은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 7곳을 시범 선정해 소방, 가스, 전기 등 전 분야에 걸쳐 총체적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 자연재해 안전대책
또 시는 태풍·집중호우 등 풍수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키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민간 지역자율방재단(8개단 2,416명)을 편성해 재해 발생 예상 및 발생 시 신속한 복구활동을 전개한다.
이에따라 시는 재해위험지구(3곳)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24곳)과 빗물 배수 펌프장(18곳) 및 수문(130곳) 등 방재 시설물 602곳을 사전점검하고 재난영상정보(CCTV)시스템 및 구·군 우량계 홍수정보 공동 활용체계로 신속한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확립한다.
△ 폭염대비 대책
시는 지역의 최근 10년간 폭염 일수가 평균 29일에 달하며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때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노숙인,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방문간호 등 건강관리 전담인력을 활용해 건강상태를 항상 체크하며, 시 교육청 및 지역 산업계에 무더위 휴식 시간제 운영을 권고해 학생 및 현장 근로자들이 오후2시부터 5시까지 3회 이상 시원한 곳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전력 수급 대책
하절기 급증하는 전력수요로 인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차질이 우려되므로 공공기관이 솔선하여 사무실 냉방온도를 28℃로 유지하고, 전력피크 시간대(14:00∼17:00)에 냉방기를 순차 가동한다.
△ 시민생활 안전대책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한 계절성 감염병 및 식중독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식중독 예방 홍보물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성수기 수돗물 안정적 공급 △하수도 관리 및 하천 오염대책 △산림자원 및 가로수 등 수목관리 분야에서도 분야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