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꽃박람회 4~8일
▲ 작년 꽃 박람회에 전시 되었던 꽃. © 운영자
‘향기로운 꽃길 여행’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제5회 대구 꽃 박람회가 EXCO에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꽃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대구시가 주최, EXCO가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구 꽃 박람회에는 20개 화훼단체와 60개 기업이 참가해 13,000㎡(3,900평)의 실내외 전시장을 꾸미게 되고, 이는 전년보다 30%가 확대된 규모이다.
올해 대구 꽃 박람회는 ‘The Flower Village’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꽃마을을 구현해 꽃과 사람이 함께하는 주거공간의 모델을 보여 준다. 또 전년도에 꽃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해소키 위해 메리골드, 베고니아, 샐비어, 임파첸스, 페튜니아 등 초화류 10만 본으로 주제관과 야외 광장에 대형 꽃 탑을 꾸며 대구 꽃 박람회를 상징하는 볼거리를 만들었다. 특히 이번에는 박람회의 수준 향상을 위해 ‘Best 조성관 Awards’를 기획하고 전국 공모해, 대한민국 최고의 플로리스트 13명이 참가와 경합을 벌이게 된다.
이번 박람회 부대행사 중 ‘플라워 디자인 경기대회’와 시민이 집에서 키운 식물의 가치를 평가받고 자랑하는 ‘플라워 PET 콘테스트’, 13명의 대한민국 최고의 플로리스트가 경합하는 ‘BEST 조성관’ 등의 우수자 총 32명을 심사·선발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비롯한 시장, 교육감, 농협장, 화원협회장상 등을 수상한다. 또, 참관객의 눈과 귀를 즐거움을 위해 꽃과 음악의 선율이 어우러진‘클래식 앙상블’,‘오카리나 연주’,‘하모니카 연주’ 등 플라워 미니 콘서트도 열린다. 이 외에도 분재, 난, 야생화, 프레스플라워, LED플라워, 이끼식물 등 다양한 분야의 화훼, 원예 작품들이 전시되고, 그 중에도 대한민국 농업명장(이대건)이 꾸미는 동양난 전시관에는 국내에서 최고의 가격을 자랑하는 ‘천종(天種)’을 비롯한 각종 희귀 난을 전시한다. 화훼 관련 학술행사로는 화훼예술전문가를 위한 ‘플로리스트데몬스트레이션’에는 국내 최고 플로리스트 황현철이 펼치는 ‘세계를 리드하는 한국의 아름다움’이란 주제로 이론과 실전의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관람객들이 지친 마음을 꽃과 함께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포토 정원을 조성해 아름다움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꽃과 나비를 볼 수 있는 ‘나비관’도 조성했다. 또 꽃시장을 열어 가정과 사무실 작은 공간에서도 키울 수 있는 화훼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식물과 교감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꾸몄다. 상세한 관람 내용은 대구꽃박람회 홈페이지(
www.flowerdaegu.kr)와 꽃 박람회 사무국(053-601-5238), 대구시 농산유통과(053-803-3444)로 문의하면 된다. 김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