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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후프 은·리본 동메달..
사회

손연재, 후프 은·리본 동메달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02 21:43 수정 2014.06.02 21:43
리듬체조 민스크 월드컵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민스크 대회에서 9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1일(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4 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 후프 종목에서 은메달(17.8833점)과 리본 종목 동메달(17.783점)을 목에 걸었다. 전날 개인종합 1위를 차지한 러시아의 야나 쿠르랍체바(17)는 후프 결선에서 18.500점을 받아 금메달을 차지했고, 아제르바이잔의 마리나 두룬다(17·17.350점)가 손연재의 뒤를 이었다. 앞선 예선 후프 종목에서 17.133점을 받아 8위까지 주어지는 종목별 결선에 턱걸이로 진출한 손연재는 결선에서는 큰 실수 없이 무난히 연기를 마쳤다. 루드비히 민쿠스(오스트리아)의 발레곡 '돈키호테'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손연재는 17점 후반대의 높은 점수를 챙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지난해 4월 FIG 월드컵 시리즈 리스본 대회 볼 종목에서 거둔 동메달을 시작으로 9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리본 종목별 결선에서 17.783점을 받아 동메달을 차지했다.
연주곡‘화이트 다르부카(White Darbouka)’를 배경으로 큰 실수 없이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18.267점)와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17.800점)의 뒤를 이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곤봉 결선에서는 17.750점으로 4위를 차지,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파트리지오 부안느(이탈리아)의 흥겨운 노래‘루나 메조 마레’에 연기하다가 코너에서 곤봉을 놓칠 뻔한 실수를 범했다.
곤봉 금메달은 쿠드랍체바(18.633점), 은메달은 마문(18.483점), 동메달은 스타니우타(18.433점)가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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