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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국가산단 산업시설용지 첫공급..
대구

대구국가산단 산업시설용지 첫공급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03 20:53 수정 2014.06.03 20:53
LH 대구경북 지역본부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가 5일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산업시설(공장)용지를 최초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총37필지 64만6000㎡로, 첨단기계업종 6필지 13만㎡와 미래형자동차업종 31필지 51만7000㎡이며, 분양 가격은 3.3㎡당 93만7000원이다.
대금납부는 3년 분할 납부조건이며, 이번 공급하는 토지 중 15필지는 오는 2015년12월, 나머지 22필지는 2016년12월에 토지 사용이 가능하다. 대금납부 방법은 계약 시 계약금으로 분양대금의 10%를 납부하고 중도금 및 잔금은 매 6개월 총 6회 분납하면 되며, 중도금 대출이 최대 80%까지 가능함으로 초기 자기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신청접수는 6월23일부터 27일까지이며, 필요서류를 준비해 기간 내 LH 대구경북본부 토지판매부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접수 후 대구국가산업단지 유치기업평가위원회에서 입주심사 뒤 입주대상자를 공시하며,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자는 정해진 기간 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입주계약을, LH와 토지분양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분양신청 시 필지를 지정해 신청하되, 필요한 면적의 필지가 없는 등의 부득이한 경우에는 연속한 여러 필지를 한건으로 신청할 수 있고, 신청 예약금은 필지별로 3천 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LH 관계자는“최근 산업용지 부족으로 인한 공장용지 분양 문의가 많이 있으며, 특히 기존의 대구권역 공장 부지 가격이 폭등한 만큼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지구지정돼 1·2단계로 나누어 조성중인 대구국가산업단지는 1단계 중 1구역(372만㎡)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구역(220만㎡)은 대구도시공사가 2018년 준공을 목표로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국가산단이 없었지만 대구국가산단 조성으로 그 한을 푼 만큼, 이번 산업시설용지 본격 공급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정체됐던 대구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88, 중부내륙, 경부, 중앙 고속도로와 연접하고 산단 주변 국도확장 및 대구테크노폴리스를 잇는 연결도로공사가 진행 중으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 달성 1,2차 산업단지와의 연계성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 및 인근 ITS (지능형 자동차 부품 시험장) 등과 연계해 기술 연구개발, 생산·수출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대구의 거대한 핵심산업단지로서 지역 경제발전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치업종은 미래형 자동차(202만㎡), 첨단기계(125만㎡), 차세대 전자·통신(91만㎡), 신재생 에너지 산업(67만㎡)이며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전용지구, 물산업 클러스터 등으로 특화 개발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기존 대구의 성장축은 제3공단, 서대구공단, 염색공단, 검단공단 등 도심 및 금호강을 축으로 형성됐지만, 대구국가산단 조성으로 대구의 성장축이 대구남부지역으로 이동될 전망이다.
대구국가산단을 시작으로 달성1·2차 산단, 미래형 복합단지인 테크노폴리스, 성서1∼4차 산단, 첨단업종이 입주한 성서5차 산단, 구미-왜관-칠곡-성서-논공-현풍-창원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신산업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과 관련한 상세한 사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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