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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재정파탄 위기 극복하고 ‘위대한 칠곡’ 완성..
특집

재정파탄 위기 극복하고 ‘위대한 칠곡’ 완성

강명환 기자 입력 2020/07/08 21:14 수정 2020.07.08 21:17
민선7기 2주년, 성과와 비전을 말하다

U자형칠곡관광벨트 완성·지역경제 살리기 집중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체험형 관광도시 기틀 다져
2019년 정부합동평가서 역대 최고점…경북도 1위
백선기 칠곡군수
백선기 칠곡군수

 

# 남은 임기동안 계획은?

민선 7기 후반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현안 사업과 공약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U자형칠곡관광벨트 완성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살리기 집중 △군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칠곡 건설 △소득과 삶의 질이 향상된 살맛나는 부자농촌 칠곡 완성 △군민의 복지 체감온도를 올리는 따뜻한 복지도시 건설 △군민 누구나 참여하고 공감하는 군정혁신 등 을 주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호국의 다리를 중심으로 좌우 낙동강변으로 이어지는 ‘U자형칠곡관광벨트’ 마무리 작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U자형칠곡관광벨트’는 백선기 군수의 공약이자 2012년부터 9년에 걸쳐 이어온 역점 사업입니다.
이 관광벨트가 완성되면 호국평화를 테마로 한 맞춤형 체험관광 산업을 통해 지역 정체성 확보와 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호국의 도시에 살고 있는 칠곡 군민들은 위기에 강했고, 공직자들은 제자리에서 묵묵히 싸워습니다. 코로나19란 큰 위기도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민선7기 남은 2년은 지역 발전과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사업이 알차게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바탕으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칠곡군 최초의 3선 군수를 만들어주신데 대해 감사드리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민선 3선 군정운영하면서 가장 보람되었던 일은?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군비부담 일반 체무제로를 달성한 것이 가장 기억이 남습니다.
2011년 10월 취임당시 칠곡군은 예산 대비 채무 비율 전국 1위였습니다.
칠곡군의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은 21.1%로 전국 군(郡) 평균(5.8%)보다 3.6배 이상 높아 전국 82개 군 가운데 최고였습니다.
주민 1인당 채무는 60만원으로 전국 군 평균보다 2배 높았으며 1년 이자로만 30억원을 내야했습니다. 이에 2012년부터 ‘채무제로화 재정건전화 로드맵’을 마련하고 채무 청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군수 관사를 매각하고 각종 경상경비를 10% 절감해 매년 8억원의 비용을 줄였고 고질 체납세 징수, 낭비성 예산 감축, 행사 경비 절감, 선심성 보조금 관리 등도 강화했습니다.
경비 절감과 세수 확보 등을 통해 2012년 140억원, 2013년 129억원, 2014년 163억원, 2015년 67억원, 2016년 84억원, 2017년 70억원, 2018년 58억원을 상환했습니다.
재정 건정성이 높아지자 지역의 명운이 달린 대형 국·도비 사업의 유치에 본격 나섰습니다.
488억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은 왜관3산단 진입도로를 비롯해 관호산성(130억원), 역사너울길(120억원), 꿀벌나라 테마공원(107억원), 한·미 우정의 공원(28억원), 박귀희 명창 기념관(111억원) 등을 잇따라 유치했습니다.


# 소개와 좌우명

칠곡군 약목면에서 평범한 농부의 막내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소위 백도 없고, 돈도 없는 흙수저 출신이지만 칠곡군 약목면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후 오로지 성실·정직으로 경북도 자치행정과장, 청도 부군수 등 요직을 역임했습니다. 이후 2011년 재선거를 통해 칠곡군수에 당선되어 45년을 지방행정에 몸담아 왔습니다.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이 저의 인생철학이자 삶의 지표입니다. 앞으로도 원칙과 소신, 정책의 일관성을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코로나19로 경제가 걱정인데 대책은?

온 군민이 참여하는 착한소비 촉진 범군민 운동을 전개해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희망일자리사업과 특별공공근로사업 등 공공일자리 제공으로 취약계층 생계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한 자금(융자) 지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마케팅 및 R&D 지원 등은 물론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한 노사정 상생협력 방안도 모색하겠습니다.


# 호국보훈 행보가 활발한데 향후 계획은?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코로나19 지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 영웅 초청 등 의미 있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이 모두 군민 참여와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군의 호국보훈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평화 도시로 우뚝 서겠습니다.

 

▣ 칠곡군, 민선7기 출범 2년…큰 성과 거둬

2011년 취임한 백선기 칠곡군수는 ‘예산대비 채무비율 전국 1위’의 재정파탄 위기를 극복하고 ‘군비부담 일반채무제로’를 달성했다.
또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과 촘촘한 시가지 교통망 확충, 도시·농촌 주거환경 개선, 군민 안전·복지 인프라를 구축해 도시의 품격을 높였다.
이러한 성과와 군민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칠곡군 최초 3선 군수에 당선된 백 군수의 민선7기는 ‘도약과 성장의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고, 위대한 칠곡을 완성하겠다’는 각오로 시작했다.
민선7기 전반기는 소통과 화합의 열린 행정을 통해 군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칠곡의 대외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군민의 건강과 지역경제가 위협받는 가운데서도 송정자연휴양림을 활용한 자체 격리시설을 운용하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신성장동력산업 육성과 체험형 관광도시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한 노력으로 △대구권 광역철도 북삼역 신설확정 △칠곡 향사아트센터 개관 △지천면 신청사 준공 △애국동산 정비사업 △방범용 CCTV 성능개선 및 통합관제 확대 △건강가족지원센터 건립 △고령친화도시 인증 △세 자녀 이상 무상보육 △중증장애인 자립지원센터 건립 등의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했다.
또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의 성공적 개최와 도민체전 군부 최초 8연패 달성 등으로 칠곡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특히 2019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경북도 23개 시·군에서 1위를 차지해 우수한 행정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호국영웅 8인 초청행사, 호국영웅 배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마스크 기부 등의 칠곡군의 6.25전쟁 70주년 사업은 각종 중앙언론과 방송에 소개되며 국민적인 관심과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이로 인해 도시 정체성이 강화되고 호국이라면 칠곡군이라는 등식이 전국적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
강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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