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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찰, 도박장 개설 베트남인 4명 검거..
사회

경찰, 도박장 개설 베트남인 4명 검거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03 21:05 수정 2014.06.03 21:05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일 도박장을 만들어 상습도박을 하게 한 베트남인 P(35)씨 등 4명을 도박장소등개설 등의 혐의로 붙잡아 P씨를 구속하고 A(34)씨 등 불법체류 베트남인 3명을 출입국사무소에 인계해 추방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달서구의 한 주택에 컴퓨터 등을 설치해 도박장을 만든 뒤 베트남인 100여 명에게 판돈을 걸게하고 베트남 현지에서 매일 추첨하는 복권추첨의 당첨번호를 맞추는 도박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도박판은 13억원 상당의 돈이 오가는 큰 규모로 이들은 수수료 명목으로 1억3000만원의 이익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홍사준 국제범죄수사대장은 “이들은 장부와 대포통장, 현금카드도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도박을 벌였다”면서 “카드 양도자와 도박자들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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