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유전자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 90% 이상이 A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작년 4월부터 11월까지 119개 유전자검사기관(159개 검사실)을 대상으로 검사실 운영과 분자유전, 세포유전 등 3개 분야에 대해 현장실사와 외부정도관리(숙련도) 평가를 통해 결과를 산출했다. 휴폐업·연구목적 등의 기관이나 검사실은 평가대상에서 제외했다.
그 결과 유효성 검증항목을 검사하는 기관 114개 중 93.8%인 107개 기관이 유전자검사과정의 품질관리가 매우 우수함을 의미하는 A등급을 획득했다.
유효성 검증항목은 건강보험 요양급여에 등재됐거나, 신의료기술 고시 항목으로서 과학적 검증을 통해 검사의 유효성이 인정된 항목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과 분당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등 6곳은 보통 수준인 B등급을, 그레이스병원 유전학 검사실 등은 품질보완이 요구되는 C등급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