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일 계명대 체육관서 열려
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2014 전국척수장애인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체육대회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척수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참여를 확대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전국의 척수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종목은 휠체어 탁구, 휠체어 배드민턴, 휠체어 럭비, 핸드사이클 등이다.
또 척수장애인 문화·예술작품 및 각종 사진 전시, 재활체험 마당, 먹거리 마당 등 각종 문화예술 교류전과 체험 마당도 함께 열린다. 개회식은 13일 오후 2시, 폐회식은 14일 오후 4시다.
협회 관계자는“전국의 중증 척수장애인 선수들이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노력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넘어 모두가 하나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척수장애는 교통사고나 낙상 등 외부 충격으로 척추가 골절 또는 탈구되면서 그 안에 있는 척수가 손상돼 생기는 장애로 전국에 14만명의 척수장애인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