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예천군수는 지난해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튼튼한 방역위에 예천군을 경북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동력 마련에 최선을 다한 한 해였다. 임기 초부터 강조해온 ‘변화와 도전’이 행정 전반에 녹아들었으며, 작은 민원도 군민의 시선에서 해결하려는 시도는 사업장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지역에 맞는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그 결실물이 만들어 지기 시작한 해이다. 더불어 지역에 산재되어 있던 현안들을 속속 해결 하였으며 예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도 만들어내었다.
먼저, 스포츠 분야를 농업, 관광과 함께 지역경제를 이끄는 축으로 자리 잡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아시아육상연맹이 주최하는 2022년 아시아U20육상선수권대회를 군 단위 최초로 유치하였다. 이 대회는 아시아 45개국이 22개 종목 선수 및 임원 1,500여명 규모가 참가하며 경제적 파급효과 500~1,000억원, 고용창출효과 500여명이 기대된다.
지난 해 11월 3일에는 대한육상연맹의 육상교육훈련센터를 유치하여 연간 16만 5000여 명의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예천을 방문하게 되고,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에도 큰 성과가 있었다. 용궁면 소재지와 지보면 상월지구 그리고 은풍면 오류지구의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1094억 원, 예천읍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에 400여억 원, 유천면 화지리를 비롯한 지역의 하수관로정비사업 355억 원, 예천도서관신축 128억 원 등의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 선정은 그 어느 해보다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뿐만 아니라 각종 기관평가에서 농정대상 10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하여 부서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미국과 베트남에 200억 원 상당의 농산물을 수출하는 등 농산물 판로개척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한국지방자치 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226개 지자체 중 군부 종합 4위, 경영성과 부문 2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는 우리 예천군이 산업기반, 공공행정, 지역경제, 인구활력, 보건복지, 공공안전, 경제 활력 등 전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올해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내외적인 여건이 매우 불안정한 상황을 감안하여, 행정은 어느 때 보다도 더 긴장하고 계획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군민들이 눈으로 확인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역발전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원도심 재생사업 본격추진, 신도시와 상생발전 방안 마련. 농축산업 현대화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지역농산물 경쟁력 확보, 지역특성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 및 스포츠 마케팅 강화 등 군정 역점사항 실현을 위한 퍼즐을 차곡차곡 맞추면서 약속한 정책들을 펼쳐 나가는 김학동 예천군수를 만나 올해 계획을 들어 보았다.
# 예천읍 원도심 재생사업 추진 계획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뉴딜사업, 전선지중화사업, 공영주차장 조성 및 주정차 질서 확립 그리고 간판개선사업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예천읍 노하지구에는 도시재생지원센터, 역사문화전시관 , 청년회관을 건립하고, 남본지구에는 고추마늘 온라인 판매시설, 동본지구에는 예천한우 실비 체험센터와 복합공영주차장, 서본지구에는 장난감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작은 도서관 등을 건립할 계획으로 2024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하여 도시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그리고 2020년 10월부터 시작된 전선지중화사업은 총 3.2km 구간에 걸쳐 연차적으로 추진해 2023년까지 마무리 하도록 추진한다. 예천읍 시가지 내 난립해 있는 전신주 및 각종 지장물을 지중화하고 도시 경관을 깨끗이 정비하여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보행자 통행불편 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주차장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으로 시가지 주차난을 해소하여 지역경기 활성화에 집중하고, 효자로의 나머지 구간 118개소의 간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상가의 간판을 효자 도시복, 예천관광 8경 등 군을 대표하는 이미지들이 반영된 세련된 간판으로 교체해 특색 있는 거리 조성으로 도심경관 개선에 나선다.
# 명품신도시 건설을 위한 신도시의 정주여건개선 대책은?
생활이 편리하고 환경이 쾌적한 신도시 조성을 위해 근린공원과 둘레길, 송평천 산책로, 숲속 놀이터와 명상원 등의 공간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생활폐기물 배출 및 수거체계를 개선하여 보다 더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한다.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 여가활동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의 건전육성과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한 복합커뮤니터 센터를 건립한다.
복합커뮤니센터는 356억 원 사업비로 호명면 산합리 1123번지 일원에 부지 5519㎡, 지하1, 지상4층(건축 연면적 1만816㎡)으로 신축되며, 가족센터, 호명면 행정복지센터 출장소, 다함께 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다목적체육관, 다목적 강당, 체력단련실 등을 갖추게 된다.
복합커뮤니센터 건립으로 주민들이 한 곳에서 행정·문화·복지 등의 통합서비스를 누리는 공간으로 이웃과 소통·교류하고 지역공동체 활동과 마을자치를 실현하는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호명면 주민자치센터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교류의 장소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아울러 공동주택 주민들의 갈등해소와 화합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문화페스티벌과 같은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대한민국연극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여 활력 넘치는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로 부자농촌 건설에 집중 투자 정책은 무엇인지 ?
금년부터 농정분야 조직개편을 단행하였다. 농정과 외에 기존의 산림축산과를 산림녹지과와 축산과로 분리하여 임업분야와 축산분야의 소득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농림분야에 전년대비 3.77% 증가한 926억 원 예산으로, 농업시설 현대화, 예천한우 브랜드화, 소득 작물 다양화 등의 사업으로 ‘부자 농촌’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농업인 맞춤형 3대 보험가입(농작물재해보험, 농업인안전보험, 농기계종합보험)을 지원하여 자연재해와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고, 미래농업을 이끌어 나갈 청년농부와 강소농을 육성하여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그리고 친환경, 고품질, 명품화 전략에 더욱 주력하여 지역 농특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예천장터’의 온·오프라인 판매와 수출확대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판로를 확장하고,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예천한우 실비 체험관을 조성하는 등 한우브랜드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예천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우를 우리군 대표 먹거리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농산물가공센터는 올해 5월에 준공하여 시제품을 개발 하고 농산물 가공 창업을 지원할 것이며, 밭작물 칼슘유황비료와 미생물 공급 그리고 시설원예 현대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복지와 교육 사업 적극 지원 계획은 무엇인지?
영유아 양육을 위한 출산장려금 지원과 축하용품 배송서비스 개선, 아이돌보미지원사업과 다함께돌봄센터를 확대 운영 하는 등 어린아이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이 없도록 하여 어린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하고, 여성들에게 경력단절이 없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청소년들에게 도내 유일하게 선정된 미래교육지구사업과 교육여건개선사업 그리고 군민장학회의 효율적인 운영과 도서관 신축 등의 사업을 통해 최고의 교육여건을 조성하여 예천군이 교육명품도시로 부상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청년회관 건립,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2년차인 신활력플러스사업으로 청년 창업가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을 설치하여 어르신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사회활동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여성들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한다.
# 역사, 문화, 예술 도시로의 관광자원개발로 관광객 유치 복안은?
지금 예천은 1300년 역사상 가장 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도청이 이전해왔고, 30분이면 접근이 가능한 곳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이전해 올 예정이다.
올해 준공될 중부내륙고속철도와 중앙선 전철화, 신공항과 도청 신도시간 도로 확장 등의 사업으로 사통팔달의 교통체계가 구축되는 것이 예천군의 관광산업발전에 절호의 기회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삼강문화단지, 회룡포와 용궁역이 있는 서남부 권역과 초간정, 하늘자락공원 그리고 태실과 천년고찰이 있는 백두대간권역, 곤충생태원과 천문우주센터, 석송령과 예천온천이 있는 체험관광권역의 관광상품의 완성도를 높이도록 하겠다.
그리고 기존의 관광지가 외곽지역에 위치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예천박물관 개관과 개심사지오층석탑 국보승격추진 및 역사공원 조성, 초정서예원 활성화, 공공미술관 건립 추진 등의 사업으로 예천군을 역사, 문화, 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여, 예천읍 원도심이 예천 관광의 허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 육상과 양궁을 통한 스포츠 산업 활성화 계획은?
육상과 양궁 중심의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을 더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2022년 6월 아시아U20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조직위를 발족하고 공설운동장을 정비하는 등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한다.
육상과 양궁종목 외에도 배구, 씨름 등 다양한 종목의 전국대회를 개최하여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고 스포츠 도시로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 누구나 공감하는 군민참여 행정 실천 계획은 ?
예천군 행정은 민선7기 출범과 더불어 변화와 혁신 그리고 군민화합을 강조해 왔다.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하고, 군민 화합을 통해 예천이 새롭게 태어나고자 부단히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주저하지 않고, 지속적인 좌담회와 공청회를 열어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군민 디자인단을 운영하여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파악하고 해결해 나가도록 하는 열린 행정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한 이전과 연계한 지역자원 발굴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경북 중심도시 실현을 위해 5만 6천여 군민과 40만 출향인의 힘과 지혜를 결집해 힘차게 나가야겠다”고 의지를 다지면서 “소통과 화합으로 도농이 상생하고, 모든 군민이 행복해 하는 예천군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군정 추진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금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