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의 일류첸코가 이적 후 첫 골을 신고하며 2연승을 이끌었다. 전북은 승점 10점째를 올리며 울산 현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북은 1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4라운드에서 일류첸코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대구FC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1-1로 비겼다. 제주가 후반 6분 안현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대구 역시 2분 만에 세징야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제주는 1승3무(승점 6)로 개막 4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고, 대구는 2무2패(승점 2)로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1991년 프로 포항 입단 동기인 홍명보 울산 감독과 김기동 포항 감독의 사령탑 대결로 관심을 모은 동해안 더비는 승부를 내지 못했다.
울산과 포항은 포항 스틸러스에서 벌어진 4라운드 대결에서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개막 3연승을 달리던 울산(3승1무 승점 10)은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를 유지했으나 승점에선 전북에 동률을 허용했다. 울산이 10골, 전북이 7골을 넣었다. 창단 첫 개막 4연승도 불발됐다. 포항(2승1무1패 승점 7)은 3위로 올라섰다.
동해안 더비의 통산 전적은 62승51무55패로 포항이 우위에 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