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청와대 출입기자 출신 대구 야당 구의원..
대구

청와대 출입기자 출신 대구 야당 구의원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08 21:07 수정 2014.06.08 21:07
새정치연합 북구 라 선거구 이헌태씨
▲     © 운영자
대구에서 언론인 출신으로 청와대 출입기자 경력을 가진 구의원이 나왔다. 게다가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 야당 소속으로 구의회에 당당히 입성했다.
주인공은 대구 북구 라선거구(복현1동·복현2동·검단동·무태조야동)에서 북구의회 의원에 당선된 새정치민주연합 이헌태(51)   당선인.<사진>
이헌태 당선인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대구지역 일간지 매일신문에 입사, 13년간 정치부 기자로 근무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와 여·야 각 정당, 국무총리실 등 정치의 최일선 현장을 누비고 다녔고 정치부 차장으로 청와대 출입기자를 맡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야당의 불모지인 대구에서 새누리당이 아닌 새정치민주연합 간판을 달고 선거에 나섰다. 그의 대답은 간단했다. "대구에도 쓸만한 야당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집행부와 의회가 모두 같은 당 소속으로 꾸려진 일당독점 체제에서는 의회 본연의 임무인 감시와 견제의 기능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고 지역 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 당선인은“야당의 눈으로 구정을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민생도 챙기겠다”며“대구에 왜 야당이 필요한지 주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작은 민원이라도 달려가며 항상 주민과 애환을 함께하는 심부름꾼이 되겠다”면서“주민들도 야당 구의원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양희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