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에 참석하는 피지 선수단이 화물기 편을 통해 일본 도쿄로 향한다.
8일 AP통신은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럭비 선수단을 포함한 올림픽 대표팀이 화물기를 타고 도쿄에 도착한다"며 "해당 화물기는 주로 냉동 어류를 운반하는 비행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테니스와 골프와 같이 유명한 선수들이 있는 종목은 일등석을 타고 도쿄로 향한다"고 덧붙였다.
피지 올림픽위원회가 선수단을 화물기에 태우게 된 것은 코로나19로 항공기편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로레인 마르 피지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대표팀의 도쿄행 일정을 조율하는 것은 수송 도전 과제"라며 "약 51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나디에 있는 국제공항에서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피지 대표팀은 호주로 이동해 도쿄로 가는 직항을 타겠다는 계획을 잡았다.
그러나 막판에 새로운 코로나19로 인한 입국 제한 조치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