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에서 한 팬이 경기중인 선수에게 야구공을 던져 메이저리그 경기로부터 영구 출입 금지 조치를 당했다.
AP통신은 19일 "양키 스타디움 관중석에서 보스턴 레스삭스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를 향해 야구공을 던진 한 팬이 메이저 리그에서 관람이 영구 금지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같은 결정은 ‘뉴욕 양키스’와 ‘야구 메이저리그’(Major League Baseball)의 대변인을 통해 확인됐다.
지난 18일 보스턴 레드 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 6회 말을 앞두고 관중석에 있던 한 팬이 알렉스 버두고를 향해 왼쪽 야석에서 공을 던졌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레드 삭스의 알렉스 코라 감독은 팀을 필드 밖으로 잠시 끌어냈다.
알렉스 버두고는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그러나 “나를 겨냥한 공을 던졌고 이는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라며 격앙됐다.
코라 감독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 관중들이 선수에게 야구공을 던졌다는 점에 충격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양키스 구단은 “선수의 안전을 위험에 빠트리는 무질서하고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서를 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