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송우현(25)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키움은 “송우현이 8일 오후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구단에 자진신고했다”고 9일 밝혔다.
구단은 송우현의 자진신고 접수 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키움에는 대형 악재다. 2015년 2차 6라운드 58순위로 키움에 지명된 송우현은 지난해까지 주로 2군에서 시간을 보냈다.
올해 방망이를 앞세워 1군에서 자리를 잡았다.
올해 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3홈런 42타점을 뽑아냈다. 키움은 앞서 주축 투수인 한현회와 안우진이 방역 수칙을 위반한 술자리를 가져 큰 논란을 불러왔다.
여기에 송우현 음주운전까지 겹치며 전력 약화는 물론 도덕적 해이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키움은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 완료 후 설명할 계획”이라며 경찰조사결과 음주운전으로 밝혀질 경우 KBO 규약에 의거해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