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에이스' 잭 플래허티가 결국 부상자 명단 등재를 피하지 못했다.
플래허티의 빈자리를 채울 투수로는 김광현이 언급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26일 플래허티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플래허티는 25일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오른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없었다. 2회부터 구속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즌 내 돌아올 수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다. 플래허티의 이탈로 시선은 김광현에게 모이고 있다.
지난 10일 왼 팔꿈치 염증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광현은 23일 빅리그 로스터에 복귀했다.
전날 디트로이트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2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구단은 당분간 김광현을 불펜 투수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플래허티가 빠지면서 선발 공백을 메울 대체 카드가 필요해졌다.
플래허티의 다음 당판 예정일은 오는 3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이었다. 김광현이 플래허티의 자리를 대신한다면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