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침묵을 지켰다.
박효준은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2타수 무안타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 생산에 실패한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0.187에서 0.177(79타수 14안타)까지 하락했다.
난타전으로 진행된 승부에서 박효준은 볼넷 1개를 솎아내는데 만족했다.
3회초 1사 만루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박효준은 볼카운트 2B-2S에서 컵스 선발 잭 데이비스의 싱커를 받아쳐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아웃됐다.
컵스는 피츠버그를 11대 8로 제압했다. 컵스는 2대 5로 끌려가던 3회말 5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투수진 난조로 7대 8 재역전을 허용한 7회에는 프랭크 슈윈델이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