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이란 원정에서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무관중 경기라는 호재가 생겼다.
이란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한국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4차전을 무관중으로 개최한다고 했다.
한국과 이란의 4차전은 12일 오후 10시30분에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이 2승1무(승점 7)로 조 2위, 이란이 3승(승점 9)으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카타르로 가는 길목에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한 판이다.
아자디 스타디움은 ‘원정팀의 지옥’이라고 불린다. 한국은 이란과 통산 A매치 상대전적에서 9승9무13패로 열세다. 이란 원정에선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란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피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현지 언론 '테헤란 타임즈'에 따르면, 당초 이란축구협회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 한해 1만명까지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