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로 무장한 한국전력이 순위표 최상단을 차지했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1 25-15)으로 이겼다.
3승1패가 된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3승2패)과 승점 9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세트득실률(한국전력 2.250·현대캐피탈 1.100)에서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한국전력은 15개의 블로킹으로 현대캐피탈의 기를 꺾었다. 다우디가 옛 동료들을 상대로 4번이나 손맛을 봤고 신영석, 서재덕, 황동일이 블로킹 3개씩을 보탰다.
서재덕은 후위공격과 서브에이스 3개씩을 보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16점에 공격성공률이 83.33%나 됐다. 다우디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0점을 올렸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승리였다. 한국전력은 한 세트도 현대캐피탈에 16점 이상을 허락하지 않았다.
1세트를 25-15로 정리한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무려 14점차를 냈다.
3세트 17-14에서는 다우디와 서재덕의 공격이 터지면서 현대캐피탈을 1점으로 묶는 동안 8점을 올리며 승리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