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창과 LG 트윈스의 방패의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까.
두산은 지난 2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막을 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1 KBO 와일드카드결정전(WC) 2차전에서 무려 20안타를 터뜨려 16대 8로 대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4위에 오른 두산은 WC 1차전을 석패했지만, 2차전을 이겨 리그 3위 LG가 기다리는 준PO 무대에 올랐다. 두산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르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과 LG는 4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올해 상대전적에서 두산이 7승 3무 6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역대 포스트시즌 상대전적 역시 10승 7패(전신 OB 포함)로 두산이 앞섰다.
타격은 두산이 우위에 있다.
두산의 팀타율은 0.268로 LG(0.250)에 비해 높다. 장타력 역시 두산이 더 뜨겁다.
두산은 WC 2경기에서도 엄청난 화력을 자랑했다. 2경기에서 무려 27개의 안타를 집중해 20점을 올리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LG는 투수진이 두산에 비해 견고하다.
외국인 투수를 모두 가동할 수 없는 두산에 비해 LG는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건재하다.
23승을 합작한 케이시 켈리(13승 8패 평균자책점 3.15)와 앤드류 수아레즈(10승 2패 평균자책점 2.18)가 버티고 있다. 수아레즈는 준PO 1차전 선발이 유력하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