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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고2 “백신 맞을 생각 없다” 청와대 청원..
정치

고2 “백신 맞을 생각 없다” 청와대 청원

뉴시스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1/11/29 17:47 수정 2021.11.29 17:47
“방역패스 결사 반대” 강력 비판

한 고등학생이 '방역패스'를 포함한 정부의 백신 접종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제한다는 점, 이로 인한 인권 문제 등 4가지 이유를 대며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백신 패스 (일명 방역 패스) 다시 한번 결사반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에서 청원인은 자신을 "대구 수성구에 거주하는 2004년생, 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번에 저도 백신 패스 반대 청원이 있어서 동의하기는 했지만, 20만을 채우지도 못한 채 마감된 것이 참 안타깝다"며 "이에 다시 한번 백신 패스 확대 정책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뗐다.
청원인은 "안 그래도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백신 패스가 도입된 것에 대하여 그리 달갑지 않은 시선이었고 개인적으로도 백신 부작용에 대한 불안 때문에 백신 1차조차 아직까지 맞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먼저 청원인은 "백신 패스를 반대하는 이유 첫 번째는 '돌파 감염 건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백신의 목적은 어떤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해 주는 것인데, 연천 육군 부대 집단 돌파 감염, 청해부대 돌파 감염 사례 등과 같이 돌파 감염이 심각하게 퍼진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인권 문제를 꺼냈다. 그는 "현재 모든 종류의 백신에서 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백신 맞고 죽었다는 소식 듣다가 가슴이 철렁할 정도"라며 "심지어 인과성 인정조차 안 해주는 사례가 태반인 판국에 이 정도면 당연히 접종을 거부할 권리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되물었다. 
특히 "지금 이 정부는 미접종자들에게 불이익만 주려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부작용이 득실거리는 그 백신 하나 안 맞았다고 다중이용시설 못 간다고 못박아 놓고, 이제는 만 18세 이하 청소년들에게까지 백신패스 적용하려고 나선다"고 비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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