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영국 QS와 중국 상해교통대의 종합순위 300위 내 대학을 분석한 결과, 한국이 하위권에 속했다.
G5(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한국 가운데 한국이 300위 내 포함 대학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네어처와 사이언스에 논문 게재 실적이 높은 300위 내 한국 대학은 5개에 불과했고, 필즈상 수상자를 보유한 한국 대학은 하나도 없었다.
대학구성원, 졸업생에 대한 평판 역시 저조했다. 교수와 졸업생에 대한 평판도가 높은 글로벌 300위 내 한국 대학 수는 QS에서 7개, 중국 상해 교통대에서 9개이다.
또한 국제화 수준을 살펴봤을 때, 외국인 교수 비율이 높은 글로벌 300위 내 대학 중 한국대학은 하나도 없었다. 외국인 학생 비율이 높은 대학은 1개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전경련은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3가지를 조언했다.
첫째, 대학의 연구역량을 강화할 것. 둘째, 4차 산업혁명 관련 학문을 육성해 졸업생 평판도를 제고할 것. 구체적으로는 학과별 칸막이 제거, 문·이과 융합인재 양성,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비자 요건 완화가 있다. 셋째, 대학 재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정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