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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김광현 거취도 여전히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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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김광현 거취도 여전히 물음표

뉴시스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1/06 17:34 수정 2022.01.06 17:34
MLB 직장폐쇄로 계약 불가능

새해에도 김광현(34)의 새로운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미국과 한국의 상황 모두 녹록지 않아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던 김광현은 2019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시스템을 커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2021시즌을 끝으로 2년 계약이 만료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됐다.


예년이라면 새로운 행선지가 결정됐을 가능성이 큰 시기지만, 김광현은 현재 여전히 무적 신세로 남아있다.
가장 큰 영향은 메이저리그 락아웃(직장폐쇄)이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노조는 노사단체협약(CBA) 개정 만료 시한인 지난해 12월2일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결국 직장폐쇄가 내려졌고 모든 행정 업무가 중지됐다. FA 계약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직장폐쇄는 벌써 한 달을 넘어섰다. 합의를 위한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어 직장폐쇄가 끝날 때까진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결국 김광현의 거취가 결정되는 데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에서 2시즌을 뛰며 통산 35경기(선발 28경기)에 나와 10승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선발 자원으로 롱릴리프 역할도 할 수 있는 김광현은 현지 매체에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팬그래프닷컴은 김광현이 내년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27경기(선발 22경기)에 등판해 7승7패 평균자책점 4.39의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일본 매체에서도 김광현의 가치를 주목하고 있다. 
일본 풀카운트는 직장폐쇄로 FA 시장에 남아있는 메이저리거 중 일본행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꼽으면서 김광현을 포함하기도 했다.


국내로 돌아온다면 보류권을 갖고 있는 SSG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이 중 가장 무게가 실리는 건 메이저리그 잔류다. 빅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김광현은 미국에서 더 많은 경력을 쌓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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