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북한, 핵실험·ICBM 발사 시사..
정치

북한, 핵실험·ICBM 발사 시사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1/20 18:13 수정 2022.01.20 18:14
한반도 정세 격랑 속으로

[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

 



북한이 20일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유예해온 '모라토리엄'을 파기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북미 대화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사실상 좌초될 위기에 직면했다.

 
북한이 강경한 도발을 예고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격랑 속으로 빠져들 조짐이다.
이날 노동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19일 회의를 소집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라토리엄 철회를 검토하겠단 의미로 여겨진다.

 
북한과 미국이 탄도미사일 발사와 제재를 주고받는 와중에 북한이 핵실험과 ICBM 발사 재개를 시사해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긴장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ICBM은 미국 본토 타격과 직결된단 점에서 '레드라인(한계선)'으로 인식된다. 문재인 정부는 북한이 모라토리엄을 파기하지 않았단 점을 강조해왔다. 북한은 2017년 11월 ICBM인 화성-15형 시험발사를 마지막으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유예했다.
이듬해인 2018년 4월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는 핵실험 및 ICBM 시험 발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뉴시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