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도 5대8 역전 패
‘추추 트레인’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석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벌써 4경기째 무안타다. 발목 부상과 타격감 저하로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1개씩 골라내는 데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56로 떨어졌다. 득점은 1개를 보태 시즌 33득점째를 올렸다.
1회말 2사 후 첫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95마일(시속 153㎞) 직구를 앞세운 마이애미 선발 톰 쾰러의 구위에 막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3회 2사 1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 득점권 상황을 연출했지만, 후속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범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1-4로 끌려가던 6회 선두타자로 나와 몸에 맞는 볼을 얻어 역전의 시발점이 됐다.
텍사스 타선은 6회 4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바뀐 투수 브라이언 모리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불펜진의 난조로 5-8로 패해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시즌 31승3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