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1세 연상 英 배우 지목
한류스타 송중기가 영국인 여자친구와 교제한다는 소식에 일본 열도도 들썩였다.
26일 스포치호치 등 일본 언론은 국내 언론을 인용해 송중기 소속사가 송중기가 한 여성에게 호감을 갖고 교제를 계속하고 있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지인의 소개로 작년에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면서 송중기가 해외 스케줄 등에도 연인을 동반하는 등 교제를 숨기는 기색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중기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함께 출연했던 인기 배우 송혜교와 2017년 10월 결혼했고 2019년 6월 이혼한 사실도 전했다.
송중기가 중화권에서도 인기가 높은 만큼 현지에서도 관심이 컸다. 중국 시나연예 등이 송중기의 열애 이슈를 보도했다. 일본과 중국 누리꾼들은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자", "국제 연애라니, 응원한다" 등이라고 반응했다. "혜교의 전 남편은 행복을 찾아가고 있으니 혜교도 운명의 사람을 만나기를"이라며 송혜교를 향한 응원도 이어졌다.
이날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송중기와 영국인 A와 열애 중이다. 지인 소개로 만났으며, 1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송중기 열애 상대방이 그보다 한살 많은 영국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라는 주장이 퍼졌으나, 하이지음 측에서는 "영국인과 교제한다는 사실만 인정한다. 그 외 확인은 어렵다"라고 했다. 임신·결혼설도 퍼졌다.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두 사람이 현지에서 시간을 보내고 귀국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때 A는 손으로 배를 살짝 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에 알이 큰 다이아 반지를 끼고 있었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중기가 곧 결혼 발표할 것"이라고 썼다. 다른 네티즌은 "며칠 전 아는 분 처남이 '송중기가 외국 여배우랑 임신해서 산부인과 온 거 봤다고 했다"며 "그러려니 했는데 진짜인가 보다"라고 덧붙였다. 송중기 측은 임신·결혼설에 이어 연인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인지도 "확인이 어렵다"고 되풀이했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영국 런던과 이탈리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했으며, 'CCTV: 은밀한 시선'(2019) 이후 연기 활동은 없는 상태다. 송중기 측이 연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케이티는 송중기 영어 선생님이었다' ''빈센조' 때 이탈리아어 선생님이다' 등이다. 송중기는 지난해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이탈리아 마피아 역을 위해 현지어를 배웠다.
송중기가 지난해 tvN '빈센조'에서 연기했던 빈센조 카사노가 극 중 이탈리아 보코니 대학교를 졸업했는데 손더스가 실제 해당 대학교 졸업생이라며 송중기가 '빈센조' 출연 당시 이탈리아어를 배우면서 그와 인연을 맺은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