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관내 아파트 500세대를 대상으로 가정 내 온실가스 진단 및 에너지 절약 컨설팅을 마쳤다.
남구는 지난 7월 14일부터 9월 22일까지 에너지 진단사 양성교육을 이수한 교대역 월드메르디앙 입주자대표회의 성윤희 회장 등 에너지 진단사 8명이 ‘가정 에너지 진단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집집마다 방문해 대기전력(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전기제품이 소비하는 전력)을 측정한 후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여 가정 내 전기요금을 줄이는 것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외에도 PC 절전용 ‘그린터치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에너지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를 홍보하는 등 실질적인 절감 방법을 안내했다.
그 결과 에너지 절약 컨설팅을 받은 500세대 중 277세대가 탄소포인트제를 가입하였으며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수칙도 484명이 서약했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일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실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미 에너지 진단을 마친 500세대뿐 아니라 남구의 전 세대가 에너지절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