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3, 은 10, 동 9, 우수 17개 입상
대구시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울산시에서 개최된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45개 직종, 선수 147명이 참가해 종합점수 1,080점(금 3, 은 10, 동 9, 우수 17)을 획득해 종합순위 4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48개 종목 선수 1,928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구시 선수단은 21개 직종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7개를 수상해 42명의 입상자를 배출했으며 시·도별 종합순위 4위를 차지했다.
매년 대구시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것은 휴일과 방학까지 반납하고 강도 높은 훈련에 매진한 성과이며, 선수와 지도교사 및 지원기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우수 숙련기술인 양성과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물이다.
특히, 경북기계공고는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의 수상자를 배출해 우수 선수 육성기관으로 선정돼 '은탑'을 수상함으로써 지난 대회 '금탑'수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으로 기계분야 최고 명문학교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밖에도 영남공고, 경북공고, 서부공고 등에서 다수의 메달 수상자를 배출함으로써 기술인재 양성의 요람, 대구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대구시는 앞으로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변화와 혁신의 리더인 숙련기술 인재 양성과 기술·기능인의 사기앙양에 재정지원과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그간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10월 말 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입상자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로부터 금메달은 1,200만원, 은메달은 800만원, 동메달은 4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되며, 국가기술자격법에 정한 바에 따라 해당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이 면제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또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경기직종 및 참가연령 해당자의 경우 직종별 상위득점자(팀) 2명(팀)은 선발경기를 거쳐 2017년 제44회 아랍에미레이트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기회가 부여된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