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나눔봉사단’ 하반기 소양교육 실시
결혼이민여성 주축 70여명 활동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영란 여성가족과장)는 29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솜나눔봉사단(단장 페알베데자, 필리핀) 7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은 2015년 봉사단 활동보고와 더불어 함께하는 봉사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다솜나눔봉사단은 2012년 회원 20명으로 처음 결성돼 현재 중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 결혼이민여성이 주축이 돼 7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매월 둘째 토요일 결혼이민여성들의 자녀와 함께하는 1일 영어교실, 셋째 토요일에는 노인복지회관 어르신들과 1일 친구맺기, 외국어 프리토킹 봉사프로그램 참여와 원광보은의 집 사회복지시설 어르신 식사보조 봉사활동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인식개선사업 진행, 어려운 결혼이민여성가정의 도배봉사 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다솜나눔봉사단은 다문화가족이 봉사자로 활동하면서 다문화가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자긍심 향상과 나눔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고 있다.
다문화 가족 한 봉사자는 “‘봉사’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시작하게 됐다”며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데 보람과 만족을 느끼며 아이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항상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이날 소양교육에 참석한 윤영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어려운 환경과 여건 가운데서도 다문화가족들이 나누고 더하고 함께하는 봉사활동으로 더욱 성숙한 시민으로 다가설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밝히고 봉사활동의 소중함과 봉사자의 역할 및 자세등에 관해서 결혼이민여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다솜나눔봉사단에 가입하고 싶은 결혼이민여성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270-5761)로 문의하면 된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