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발전 잠재성장력을 어느 나라든 탐내고 있다. 포항시는 현재 발정도상에 있다. 이 같다면, 중국과 포항이 다 같이만 합심한다면 경제발전에서 서로가 도움을 주고받을 수가 있다. 포항시에 중국이 투자한다면, 중국과 포항은 함께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가 있다. 경제발전은 서로 간에 경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야한다. 어느 한쪽으로 기운다면, 중국이 포항시에 투자를 한다고 해도 상호간에 이해가 엇갈린다. 엇갈리지 않을 때에 중국과 포항이 같은 걸음으로 우리가 바라는 만큼 경제가 발전하게 된다. 이번에는 중국 간쑤성(甘肅省) 란저우(蘭州)시에 소재한 구천그룹 리하이위(李海宇) 회장 일행이 포항시를 찾았다. 호텔 및 리조트 분야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서다. 지난 25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포항을 방문했다.
지난 2014년 유젠그룹의 메탈실리콘 사업을 계기로 포항과 투자인연을 맺었다. 리하이위 회장은 첫 방문 시 영일대해수욕장에 소재한 호텔에 묵었다. 이때에 포스코의 야경과 영일대해수욕장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다. 여기에서 매료되었다는 것은 일종의 정서적인 측면이 있다고 본다. 만약에 정서적인 문제라면, 일정부분 경제투자와는 거리가 있다. 정서와 투자는 전혀 별개의 문제로 봐야한다. 경제는 냉엄한 현실이 바탕이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지난 9월 이강덕 시장을 단장으로 해외투자유치단을 구성해 중국 란저우시를 방문했다. 이때에 리하이위 회장을 만나 환호공원 특급호텔 부지, 포항운하, 호미곶 관광단지에 대한 투자여건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포항 투자를 적극 고려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적극 고려 요청도 정서와 마찬가지가 아닌가한다.
리하이위 회장은 호미곶 관광단지와 환호공원 특급호텔 부지 등 현장을 방문했다. 이강덕 시장은 리하이위 회장을 만나, 자리란조우시에서의 투자환경설명회 후 직접 포항을 찾은 데에 감사한다. 투자가 결정되면 모든 행정적인 부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리하이위 회장은 제주도가 중국인 투자 포화상태인 점을 고려할 때, 시원하고 아름다운 해안선을 끼고 있는 포항은 투자매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위에서 포항시는 포항시 투자에서 행정적인 지원을 말했다. 중국은 투자매력이라는 덕담수준에 그친 감이 없지가 않다. 엇갈리는 대목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 이제부터 포항시는 중국의 투자에서 냉엄한 현실을 감안한 대안을 제시해야한다. 정서와 덕담 수준이 투자로 갈 수가 있는 경제대안을 만들 것을 주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