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만들어진 백자 항아리로 큰 항아리와 작은 항아리 두개가 있다.
큰 항아리는 총 높이 34.0㎝, 높이 27.2㎝, 아가리 지름 10.1㎝, 밑 지름 13.7㎝이며, 작은 항아리는 총 높이 12.5㎝, 높이 9.5㎝, 아가리 지름 4.2㎝, 밑 지름 5.7㎝이다.
아가리 언저리는 밖으로 말아 붙였으며, 아가리 부분에서 서서히 벌어져 어깨부위에서 팽배되었다가, 풍만하고 여유있는 곡선을 그리며 서서히 줄어들며 바닥면에 이른다. 뚜껑의 윗면 중앙에는 연꽃봉오리형 꼭지가 있어 손잡이가 되며, 그 주위로 낮은 층단이 있다. 유약은 엷은 청색을 머금고 있으면서 내·외면에 고르게 씌워졌으며, 태토와 어우러진 표면의 색조는 유백색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