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개지구 431㏊ 140억원 투입
경북도는 내년에 11개 지구 431㏊의 과실전문생산단지를 신규로 조성하고, 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과수가 집단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지역에 용수원 개발을 비롯해 경작로 확포장, 용배수로 설치, 과원정비 등 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이 사업은 과수 주산지에 용수원 개발, 경작로 정비 등 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기반을 대폭 확충해 경북 과수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도는 암반관정, 집수정, 급수관로 등을 설치해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농로 개설 및 확포장을 통해 영농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과수 재배지의 단지화, 집적화를 통한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생산 거점으로 육성시켜 수출전진 기지로 활용하는 등 대형유통업체 중심의 유통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최 웅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가뭄이 지속돼 용수원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우선해 대상지구로 선정했다"며 "철저한 사업추진과 가뭄해소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41개 지구에 1729㏊의 과실전문생산단지를 조성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55개 지구를 더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