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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지하철 청소용역 비정규직 처우개선 요구..
사회

대구지하철 청소용역 비정규직 처우개선 요구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1/03 18:48 수정 2015.11.03 18:48
지하철 용역 근로자 처우개선 5대 요구안 제시

  대구도시철도공사의 내년 직접노무비 책정을 앞두고 청소용역업체 비정규직 여성근로자들이 2012년 정부에서 발표한 ‘공공부문 용역근로자 보호지침’에 따른 처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대구지역일반노조 조합원들은 3일 오전 10시30분 대구시청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와 대구도시철도공사를 상대로 '지하철 용역 근로자 처우개선 5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5대 요구는 ▲ 1일 근무시간 8시간 책정 ▲ 상여금 설, 추석 각 100% 책정 ▲ 점심값 월 12만원 책정 ▲ 2014년 연장근무 수당 미책정 보상금 1인당 72만7207원 지급 ▲ 인력충원 등이다.
이들은 현재 7.5시간으로 책정된 소정근로시간은 현재 변화된 노동강도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올해 전액 삭감되었던 상여금은 임금을 복원시키는 수준으로 복원해 책정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저임금에도 불구하고 중식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최소한의 복지도 보장하지 않는 것으로 개선되어야 하며, 직접노무비 산출과정에서 설계 잘못으로 누락한 연장근무시간을 보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적정 이용객을 초과하는 일부 역에 대한 인원을 보충하지 않아 여성 청소근로자들의 노동강도가 도를 넘고 있어 시급한 인원보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노조는 지난달 30일 대구시와 대구도시철도공사에 공문으로 5대 요구 의견서를 발송했으며 향후 청소노동자 '따뜻한 밥 한그릇' 촉구 결의대회와 1인 시위, 35개 지하철 역사 현수막 게시, 청원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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