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문 8개 중 1개 고장으로 열린채 종착역까지 주행
대구시 2호선 지하철 출입문이 열린 채 주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29일 오후 6시50분께 대구 도시철도 2호선에서 문양역 방면으로 주행하던 전동차의 출입문 8개 중 1개가 고장으로 닫히지 않아 종착역까지 열린 채 주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이날 지하철 운행 안내서을 따라 직원 2명을 투입해 폐쇄막으로 열린 출입문을 막고 승객 20여명을 다른 객차로 이동시켰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출입문의 부품 중 교체기간이 1년 앞으로 다가온 부품이 고장 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고장난 폴리우레탄 소재 롤러는 6년 주기로 교체하게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