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및 수강명령 대상자들 큰 호응
대구보호관찰소(소장 성우제)는 11일 오후 4시 대구보호관찰소 대강당에서 수강명령 및 소년보호관찰 대상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넌 특별하단다’라는 제목의 뮤지컬을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넌 특별하단다’는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자신감이 없고 늘 놀림 받던 소년이 자신이 누구보다 특별한 존재임을 깨닫고 자존감을 찾아가는 줄거리이다.
이 공연은 문화적 소외계층을 찾아가 양질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인 ‘신나는 예술여행’의 순회공연으로 ‘뮤지컬창작터하늘에’에서 공연을 맡았으며 특별히대구보호관찰소의 요청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공연에 앞서 소년보호관찰 대상자 15명과 법사랑 위원들의 1:1 결연행사가 있었으며, 결연 후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더욱 정서적 친밀감을 형성하였고, 이 외에도 성폭력 및 가정폭력 수강명령 대상자 35명도 공연에 참여하여 한 인격체의 가치에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을 관람한 청소년 L군(15세)은 "주인공의 초반 모습이 지금 내 모습과 비슷해 보여 조금 울컥했다. 극에서 여러 번 나온 대사 '너는 특별하다'는 말이 계속 맴도는 것 같다"며 관람 소감을 밝혔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