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의성 산불'이 계속 확산하자 25일 '산불 대응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번 산불로 인한 교육시설 피해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학생 78명이 임시 대피했다.
의성군 지역에서 73명, 안동시 지역에서 5명의 학생이 임시 대피시설이나 친인척 집으로 대피한 상태이고 의성군과 안동시 지역 내 4개 학교가 원격수업 또는 재량휴업을 시행하고 있다.
부교육감을 반장으로, 본청 국과장 20명으로 구성된 산불 대응 비상대책반은 각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재난 상황을 관리하고, 학교 시설 피해를 예방하고 복구하는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 날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안동시 길안면까지 확산함에 따라 이재민 대피시설이 있는 안동 길안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현장의 산불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함에 따라 교육청 차원의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학사 일정 조정 및 피해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교직원과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