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최초 쌀 수출 달성
포항시가 지역 대표 농산물인 ‘포항 쌀’을 일본에 처음 수출하며, 경북도 최초 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수출은 총 50톤 규모 계약 중 첫 선적분으로, 5톤이 일본으로 수출됐다. 수출 물량은 포항시 흥해읍 소재 대풍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도정한 쌀이다.
일본은 고령화와 농촌 인구 감소로 쌀 재배 면적이 감소하며 이로 인해 쌀값이 급등하고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포항시와 경북통상㈜(대표 김현규)는 이러한 일본 시장의 변화에 주목해 포항 쌀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펼쳐온 결과 일본 바이어와의 협상으로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포항 쌀은 풍부한 일조량과 청정 수질에서 재배되며, 쌀알이 투명하고 단단한 식감, 적당한 찰기와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다. 찬밥으로 먹어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살아 있어,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재원기자[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