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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성인 스마트폰 사용률, TK 100% 전국 1위..
경제

성인 스마트폰 사용률, TK 100% 전국 1위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7/13 17:58 수정 2025.07.13 17:58
삼성전자 갤럭시 사용 70%

우리나라 성인들의 스마트폰 사용률이 대폭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TK(대구·경북) 성인의 스마트폰 사용률이 전구에서 유일하게 100%로 사용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10명 중 7명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25년 7월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현재 스마트폰 사용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99%가 '사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사용하지않는다’는 1%였다.
우리나라 성인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2012년 1월 53%에서 그해 6월 60%, 2013년 2월 70%, 2014년 7월 80%, 2016년 하반기 90%를 돌파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93%에서 정체했으나, 2021년 95%, 2025년 99%까지 추가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에서는 99%, 여성에선 98%가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91%)을 제외하곤 전 연령대에서 100%로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지역별로는 유일하게 TK에서 100% 사용했고, 서울(99%), 인천·경기 99%, 대전·세종·충청 97%, 광주·전라 96%, 부산·울산·경남 98%로, 순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사무관리·학생층에서 100% 스마트폰을 사용했고, 기능·노무·서비스 99%. 전업주부·무직·기타 96%로, 나타났다.
생활 수준별 상/중상/중층에서는 100%를 사용했고, 중하 98%, 하층에선 94%가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스마트폰 사용률이 90%대에 접어든 시기는 저연령일수록 일렀다.
2012년 상반기 20대, 그해 하반기 30대, 2014년 40대, 2016년 50대, 2022년 60대 이상 순으로 90%를 돌파했다.
특히 2021년까지는 60대 이상으로만 집계했으나, 2022년부터 60대와 70대 이상을 구분했다. 그 결과, 작년 기준 60대 이하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거의 100%, 70대 이상에서도 남녀 모두 처음으로 90%선에 올라섰다.
바꾸어 보면 2025년 현재 대부분 성인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만, 70대 이상 10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 스마트폰 비사용 고령자는 디지털 정보 접근성 측면에서 매우 소외될 수밖에 없는 여건으로 볼수 있다.
참고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2025년 4월 말 기준 국내 이동통신 휴대폰 가입회선은 약 5,719만 개, 스마트폰 회선은 약 5,645만 개다.
같은 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총인구수는 5,118만 명이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7명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령대가 낮을수록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이 높게 나타났고, 특히 20대 여성층에서의 아이폰 선호가 두드러졌다.
이 조사에서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물은 결과, 삼성 갤럭시가 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애플 아이폰이 24%였고, 기타 브랜드와 ‘모름·응답 거절’은 각각 2%였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에서 아이폰 사용자 비율이 60%로, 갤럭시(40%)보다 높았다.
하지만, 30대에서 갤럭시 53% vs 아이폰 43%, 40대에서는 갤럭시 67% vs 아이폰 31%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갤럭시 사용자 늘었다.
50대에서는 갤럭시가 89%를 차지했고, 60대는 92%, 70대 이상은 82%로 더 높아졌다.
이 연령대들에서 아이폰 비율은 각각 9%, 4%, 4%에 그쳤다.
성별로 보면 20대 여성 중 아이폰 사용자는 78%로, 남성(44%)보다 훨씬 높았다.
30대 여성 역시 아이폰 비율이 60%로 남성(26%)을 크게 앞질렀다.
이와 함께 향후 스마트폰 구입 시 선호 브랜드를 묻는 질문엔, 전체 응답자 중 71%가 갤럭시를 꼽았다.
반면, 21%는 아이폰을 선택했다.
하지만 18~29세 응답자만 보면 아이폰(50%)이 갤럭시(46%)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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