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경북교육청, 다문화가정 유아 언어 발달 지원..
교육

경북교육청, 다문화가정 유아 언어 발달 지원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5/07/14 18:36 수정 2025.07.14 18:36
전국 첫…질 높은 교육 제공

경북도교육청이 오는 12월까지 전국 최초로 이주배경 유아 언어 발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도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이주배경 유아들의 언어 발달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1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제결혼·외국인 가정 자녀 등 이주배경 유아의 언어 발달 지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어린이집 유아들에게도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보통합 실현과 지역사회 정주 기반 강화라는 정책적 목표도 함께 담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는 5세 미만 언어 발달 지연 영유아 수는 지난 2017년 7075명에서 2021년 9219명으로 약 30% 증가했다.
이주배경 유아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발달 지연 위험이 더 크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경북교육청은 가정·기관·지역사회 연계형 언어 발달 지원 체제를 구축하여 조기 진단부터 프로그램 운영, 치료 연계까지 통합적·맞춤형 지원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3~5세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유아가 재원 중인 도내 39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6개월간 운영된다. 도내 어린이집 3~5세 유아 중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을 받는 39개소의 유아가 대상이다.
경북교육청은 각 기관에 언어 발달 지원 예산을 지급하고 현장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의 질적 내실을 확보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선정된 기관에 언어 발달 지원을 위한 예산을 지급하고 사업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현장 컨설팅 및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언어 발달이 의심되는 유아에게 종합심리검사 등 진단비를 지원한다. 또 치료가 필요한 경우 지역 치료센터와 순회 언어치료사와 연계해 개별·그룹 치료를 제공하는 언어 발달 지연 유아 검사비도 준다.이경미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