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음악회 29일 효자아트홀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 2번
포항시립교향악단(지휘자 차웅)이 오는 29일 효자아트홀에서 러시아 낭만주의 대표작 두 곡을 무대에 올린다. 프로그램은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 ‘비창’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이다.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 ‘비창’은 작곡가가 남긴 마지막 교향곡으로, 격정과 슬픔,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인간적인 고뇌를 담고 있다. 전통적 교향곡 구조를 벗어나, 강렬한 시작과 환희로 치닫는 부분, 그리고 전례 없는 느린 종결부를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준다. 발표된 지 13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교향곡으로 자리 잡았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은 작곡가가 긴 창작의 슬럼프를 극복하고 발표한 ‘재탄생의 음악’으로,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선율과 드라마틱한 전개가 특징이다.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대등하게 호흡하며 만들어내는 화려한 기교와 따뜻한 정서 때문에 ‘가장 인간적인 협주곡’이라 불리기도 한다. 지휘자 차웅은 “두 작품 모두 단순히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이야기가 음악으로 펼쳐지는 무대”라며 “시민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깊은 감동과 위로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대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