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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 국내 최초 ‘북극서클총회’ 유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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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국내 최초 ‘북극서클총회’ 유치하나

오대송 기자 ods08222@naver.com 입력 2025/10/20 17:56 수정 2025.10.20 17:57
의장에 제안… “긍정 답변”
비즈니스 세션 ‘비전 제시’

아이슬란드를 방문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이 18일(현지 시각)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북극 서클 총회에서 국내 지방 정부 최초로 비즈니스 세션을 열며, 북극 시대 지방 정부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레이캬비크 하르파 컨퍼런스센터 칼달론홀에서 열린 비즈니스 세션에서 이 시장은 '글로벌 혁신 산업 지대 및 협력'이란 주제로 탄소중립과 북극권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포항의 탄소중립 전환 정책과 북극 항로 시대를 대비한 국제 협력 전략을 산업·경제적 관점에서 북극권 비즈니스와 투자 가능성, 신산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 시장은 주제 발표에서 "포항은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상징적인 철강 도시이자, 기후 위기를 극복하며 회색 도시에서 녹색 도시로 전환해 회복력을 키운 지속 가능한 도시"라며 "탄소를 줄이는 신산업 대전환을 통해 글로벌 혁신 산업 지역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포항이 보유한 영일만항의 전략적 입지와 산업 인프라를 언급하며 "북극 항로는 21세기의 실크로드이며, 포항은 아시아와 북극·유럽을 잇는 관문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포항의 골든(GOLDEN·Greenin, Low-carbon Transition, Decarbonization, Network and Pohang) 이니셔티브’ 전략을 공개했다.
그는 "도시의 녹색화(Greenin), 산업의 저탄소(Low-carbon Transition), 교통·물류 탈탄소화(Decarbonization), 북극 협력 네트워크(Network and Pohang)를 중심으로 2050년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방 정부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관된 기후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핵심 주체"라며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갖춘 지방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총회 기간 이 시장은 올라뷔르 라그나르 그림손 북극 서클 총회 의장을 만나 포항의 북극 협력 전략과 국제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포항은 북극 시대 아시아의 관문 도시로 북극권 협력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며 "포항에서 열리는 세계녹색성장포럼에 그림손 의장이 기조 강연을 맡아 중 것을 요청하고, 북극 서클 총회 비즈니스 포럼의 포항 개최를 제안했다.
특히 "북극 비즈니스 포럼 개최 제안서를 제출하면 총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시청을 방문한 시 대표단은 헤미다 뵤르그 힐미스도티르 시장과 면담하고, 아시아 도시 최초로 포항과 국제 교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두 도시는 지방 정부 주도의 북극권 협력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향후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또 북극권 등 지역 도시와 연합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세계녹색성장포럼과 포항불빛축제 등 주요 행사에 레이캬비크 시장을 초청하는 실질적 교류 추진 의사를 전달했다. 오대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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